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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A형 간염 8년 사이 143배 급증

A형 간염이 8년 사이에 143배로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표본 감시결과에 의하면 A형간염 환자수는 2001년 105명에서 2009년 1만5041명으로 무려 8년 사이 14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백신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돼 있지 않으며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까지 약 345만도즈(약 172.5만명분)를 확보하게 돼 있다.

하지만, A형간염 발생의 80% 넘게 차지하고 있는 20대~30대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확보 계획은 122만도즈(약 61만명분)로 인구대비 4%에 불과한 수준으로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 확보계획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3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4층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는 ‘2010년 A형 간염 대유행에 대비하여’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상진 의원과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체하는 이번 토론회는 질병관리본부 및 의료계 등 다양한 패널이 참석해 A형 간염에 대한 현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특히, 이날은 A형 간염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개그맨 박명수씨가 ‘A형 간염 홍보대사’로 위촉받을 예정이다.
박명수씨는 지난해 7월 A형간염에 감염돼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신상진 의원은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성 간질환으로 침과 대변을 통해서 쉽게 전염돼 단체생활 등으로 인해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성인이 걸리면 사망으로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A형간염에 대한 대유행의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치료제 개발은 물론 국가차원의 예방접종 대책을 시급히 세우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