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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50주년 ‘의과대학발전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적정진료위원회 구성 강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1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개교 50주년기념 의과대학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간존중의 교육이념 아래 의학교육 및 한국 의료계의 선두주자였던 가톨릭의과대학의 현재의 위치를 객관적 시각으로 파악하고,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직시하여,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심포지엄은 교육분야, 연구분야, 교수, 학생분야, 진료분야로 나뉘어 교육분야에서는 학생교육과 전공의, 임상의 교육에 대한 현황 및 타 의과대학과의 비교를 통해 가톨릭의대의 교육과정 개발 및 학생지도, 전공의 처후개선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연구분야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대학의 연구실적 관련 현황을 조명하고, 연구분야에서의 국내 대학에서 실질적 3위권내로의 재도약을 위한 제안이 있었으며, 교수․학생분야에서는 교수임용 및 교수평가, 교원복지에 대한 제언을 했다.
 
진료분야에서는 부속병원들의 진료현황 및 최고의 진료를 위한 제안 및 인간존중이라는 이념을 근간으로 하는 적정진료 및 의료윤리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특히, 진료분야를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처하고, 신약․유전체학․나노바이오 등 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앞으로의 진단이나 치료법, 진료서비스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경영적 측면에서 볼 때 유병율이 높은 10대 질환들은 진료비 급여 액수가 크기 때문에 질병의 사회적 영향과 투자의 필요성이 필히 제고되어야 하며, 중환자나 응급실, 장기이식, 호스피스, 가정간호 등 특수 집단에 대한 진료도 병행해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가톨릭 이념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적정 진료에 충실하기 위해 의료인과 성직자, 법률자문 등으로 구성된 ‘가톨릭적정진료위원회’구성이 바람직하며, 8개 산하 병원 900여명 교수진들의 교육과 진료, 연구의 집약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강구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