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吾亭) 안봉규 화백(72)이 11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에 작품 2점을 기증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병원 로비에서 안봉규 화백 미술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된 작품은 ‘연(蓮)’과 ‘목련화’ 각 1점씩으로 두 점을 합쳐 3억원을 호가한다. 특히 작품 ‘연(蓮)’은 3미터가 넘는 대작으로 병원의 로비 외벽에 설치되었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안 화백은 지난 2008년 6월경 건강에 이상이 생겨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을 방문, 건강을 되찾게 돼 작품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