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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트레스

HIV/AIDS 세계 최초 통합효소 억제제


한국MSD(대표 현동욱)는 새로운 계열의 HIV/AIDS 치료제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빌)’를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센트레스’는 지난 2008년 6월 식약청으로부터 3계열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뉴클레오시드유사체역전사효소저해제(NRTIs), 비뉴클레오시드유사체역전사효소저해제(NNRTI s) 치료경험이 있는, 각 계열에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의약품에 실패한 HIV감염 성인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승인 받았다.

특히 통합효소 억제제(Integrase inhibitor)로 불리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계열 중 미국 및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된 약물로, HIV 증식에 필수적인 3대 효소(역전사효소, 통합효소, 단백분해효소)중 통합효소인 인테그라제를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DNA가 사람의 DNA에 삽입되는 과정을 차단한다.

이러한 인테그라제의 필수적인 기능을 억제하면 바이러스의 복제능력 및 새로운 세포 감염 능력이 차단된다.

HIV-1복제 과정에서 주요한 3대 효소 중 두 가지(단백분해효소 및 역전사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은 많지만 통합효소 억제제로 현재 승인된 약물은 이센트레스가 유일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 종류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PI, NRTI, NNRTI) 중 각각의 계열에서 최소 한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 699명의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기본 요법(OBT)과 이센트레스 400mg을 1일 2회 병용 투여한 임상시험의 결과, 48주의 치료 후에 OBT와 이센트레스군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 중 62.1%에서 바이러스 부하 (viral load)를 측정 불가능한 수준까지 낮췄다.

반면 OBT와 위약을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에서는 32.9%가 이에 도달했으며 치료 48주 이후 baseline과 비교한 CD4 세포 수(CD4 cell counts) 증가는 OBT와 이센트레스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과 위약과 OBT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에서 각각 109 및 45 세포수/mm3이었다.

바이러스 부하 감소 와 CD4세포 수 증가는 HIV/AIDS 감염에 대한 유효성 측정 지표로 가장 널리 인정 받고 있다.

‘이센트레스’는 2010년 1월 1일자로 정(tablet)당 1만1900원에 보험급여를 받았다. 내약성은 일반적으로 우수했고 이상반응의 발현 정도는 위약군과 비슷했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2회, 1회 400mg 정 하나씩 복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