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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BIZ

얼비툭스, 암 연구 주요 진전으로 2년 연속 ASCO 선정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 1차 요법서 30년 만에 생존 연장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는 2009년 임상 암 연구 주요 진전으로 얼비툭스? (cetuximab)를 다시 한번 손꼽았다. 얼비툭스는 올해 재발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의 1차 요법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의미 있는 생존기간 연장을 가져온 데 대해 ASCO에 의해 선정됐다.

이번 임상종양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된 ASCO 보고서 ‘2009년 임상 암 연구의 진전: 암 치료, 예방, 검진에 대한 주요 연구의 진전 (Clinical Cancer Advances 2009: Major Research Advances in Cancer Treatment, Prevention and Screening)’은 지난 1년간 가장 중요한 진전을 이룬 임상 암 연구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이다.

얼비툭스는 두경부편평세포암 1차 요법에 관한 중추적 연구인 EXTREMEa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재발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사실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이러한 환경에서 여러 항암화학요법 제제를 비교하는 몇몇 무작위 임상연구가 있었지만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 효과는 명확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EXTREME 임상 결과는 특히 주목할 만 한 것으로, 임상 관행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고 한다.

이로써 얼비툭스는 두 해 연속 ASCO의 주요 임상 암연구의 진전 목록에 선정되었다. 2008년에는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에서 얼비툭스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 및 새로 진단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얼비툭스 반응 여부 예측에서 KRAS 종양 상태의 역할을 파악한 사실이 꼽혔다.

독일 머크의 머크 세로노 항암제 사업부 수석부사장인 볼프강 바인 (Wolfgang Wein) 박사는 “머크 세로노는 얼비툭스가 ASCO에 의해 2년 연속, 그리고 대장암, 폐암, 이제 두경부암까지 세가지 다른 질병 분야에 걸쳐 주요 임상의 진전으로 선정된 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ASCO의 이번 선정은 재발 및/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의 1차 요법에서 최고의 표준 치료법(gold standard therapy)으로 자리매김한 얼비툭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TREME 연구 결과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얼비툭스를 병용한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에서 항암화학단독요법 대비 다음과 같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 대략 3개월에 달하는 중앙 전체생존기간 증가 (10.1 개월 vs. 7.4 개월; p=0.04). 이는 연구 기간 동안 사망 위험 20% 감소를 나타낸다 (HR: 0.80)
·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 46% 증가 (5.6 개월 vs. 3.3 개월; p<0.001)
· 반응률 거의 2배 증가 (36% vs. 20%; p<0.001)
· EXTREME 연구를 바탕으로 ESMO Guidelines Working Group은 올해 초 권고등급 ‘A’ 및 근거 수준 ‘I’의 유일한 치료제로 얼비툭스를 권고한 바 있다.

국소 진행 두경부편평세포암에서의 장기 생존기간 효과

또한 지난 달 6일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두경부편평세포암에서 얼비툭스의 효과에 대해 연구한 Bonner 임상시험의 5년 생존기간 자료가 Lancet Oncology에 발표되었다. 3상 Bonner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 유럽에서는 국소 진행 두경부편평세포암에 대한 얼비툭스 사용이 일차적으로 허가되었다. 이번 발표된 새로운 장기 분석 결과 국소 진행 두경부편평세포암 치료에서 방사선요법과 얼비툭스의 병용요법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근거자료가 입증된 것이다.

· 방사선요법과 얼비툭스 병용군의 거의 절반이 5년 후 시점에 생존해 있었다. 방사선요법 단독군의 경우에는 1/3 만이 생존해 있었다. (45.6% vs. 36.4%; p=0.018)
· 방사선요법과 함께 얼비툭스를 병용할 경우 지속적인 생존 효과가 나타났다. (중앙 전체 생존기간 49.0 개월 vs. 29.3 개월; HR 0.725; p=0.018)
· 뚜렷한 피부 발진을 보인 환자들의 경우 가벼운 발진을 보인 환자들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연장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망 위험이 51% 감소했다. (68.9개월 vs. 25.6개월; HR 0.49; p=0.002) (출처-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