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재수술, 수술 후 6개월 지나서 해야 효과

자리잡는 시간 필요,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과 상담 필수

이젠 보편화된 쌍꺼풀 수술이지만 재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전문의들은 첫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나서 쌍꺼풀 재수술을 고려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직장인 이은주씨( 가명,28세)는 5년 전 직장동료와 함께 회사근처의 병원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3년간은 큰 무리 없이 본인의 변화 된 외모에 만족하며 지내왔는데 2년 전부터 쌍꺼풀라인이 흐려지더니 몇 달 전부터는 아예 한쪽 눈의 쌍꺼풀 라인이 사라졌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쌍꺼풀이 풀리면서 눈까지 졸려 보이면서 직장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생애 첫 성형수술의 실패로 인해 쌍꺼풀 재수술에 대한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들이 성형부작용으로 성형 재수술을 했다는 것이 큰 이슈가 되었지만 언제 부터인지 성형부작용, 쌍꺼풀 재수술, 코 재수술 이란 단어가 흔하게 들려오고 있다. 그중 제일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이 쌍꺼풀 재수술이다.

쌍꺼풀 재수술을 생각하게 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눈 성형 전문 정원성형외과 최홍림 원장은 아래와 같은 경우를 재수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1. 쌍꺼풀 라인의 높이가 큰 경우 또는 높진 않지만 커 보이면서 졸려 보이는 경우
2. 계속적인 쌍꺼풀재수술에도 불구하고 풀리는 경우
3. 쌍꺼풀의 높이가 너무 낮아서 속 쌍꺼풀이 된 경우
4. 쌍꺼풀의 좌우 높이가 다른 경우
5. 쌍꺼풀 라인이 흐려진 경우
6. 쌍꺼풀 라인이 바깥쪽으로 가다가 끊긴 경우
7. 쌍꺼풀 라인의 바깥쪽 폭이 좁아서 꼬막 눈처럼 보이는 경우
8. 쌍꺼풀 라인 아래가 두툼해서 늘 부어 보이는 경우
9. 쌍꺼풀 눈두덩 부위가 쑥 꺼져 보이고 쌍꺼풀 라인이 명확히 안 잡히는 경우
10. 몽고주름에 안쪽 쌍꺼풀이 가려서 눈이 오히려 더 작아 보이는 경우
11. 수술자국이 눈에 많이 띄는 경우

최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감각을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고, 이미지를 좌우하는 수술이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특히, 재수술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쌍꺼풀 수술에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고 낙담만 하고 있으면 안 된다” 며 “전문의와의 정확한 진찰과 상담을 통해서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으므로, 미리 포기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마라” 고 조언한다.

또한 최원장은 "눈 재수술은 수술부위가 안정되고 모양이 자리 잡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술 후 6개월 이상이 경과한 뒤에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직후 조급한 마음으로 재수술을 준비하기 보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신중을 기해 재수술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