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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간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알고 먹자”

헛개나무, 표고버섯, 밀크씨슬 3종 이를 원료로 한 6개 제품 허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는 간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 여기에 호응하듯 간기능 개선제와 건강보조식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검증안된 제품들이 많아 간기능 개선 관련 제품을 구매할 때는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은 동물시험·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만을 허가하고 있다.

현재 식약청이 인정하는 ‘간 기능건강 ’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2008년 10월 인정), 표고버섯균사체추출물(2009년 1월인정), 밀크씨슬추출물(2009년 12월 인정) 3종으로 이를 원료로 만든 6개사 6개 제품 뿐이다.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 ‘간 건강’ 기능을 ‘숙취해소’ 효과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간 건강’으로 인정된 원료들은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간 기능 개선 관련 지표의 개선을 확인한 것으로 ‘숙취해소’ 기능과는 다르다. ‘숙취해소’는 혈중 알콜 분해를 촉진하여 숙취 유발 물질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아직까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바 없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은 과량 섭취해서는 안되며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을 구입할 때 ‘건강기능식품’ 마크 또는 문구를 확인하고 의약품과 같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오·남용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