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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명지병원, 신종플루 진료실·격리병동 확충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신종플루 환자 증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진료실과 대기실·격리병동 등을 크게 확충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10월 초순인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명지병원 신종플루 대응 진료센터를 찾은 환자수는 하루에 50명~80명 수준이었으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지난 12일에는 117명으로 늘어났고 이어 15일에는 250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가 16일·17일에는 각각 345명, 375명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19일에는 660명의 환자가 찾아 병원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지난 주말 환자 급증추세에 대비, 소아청소년과 성인진료실 등 2개의 진료실만 운영하던 것을 모두 5개의 진료실로 확대하는 한편, 확진환자로 판명돼 타미플루 처방을 받으러 내원하는 환자만을 전용으로 진료하는 진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온 급강하로 실외대기가 불편한 점을 감안, 동시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기 공간을 신축했으며 버스 2대를 동원, 어린이 진료 대기실로 사용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외래환자와 함께 입원환자도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16병상 규모의 격리병동과는 별도로 12병상 규모의 격리병동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단기간 내에 끝날 상황이 아니라 겨울을 나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임시방편적인 방법이 아닌 ‘환자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한 완벽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관계당국의 신속하면서도 적극적인 지원책이 아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