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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줄기세포연구 “다국적제약 핵심연구 분야”

"세계 각국 정치적 규제불구 민·관지원 활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세계는 각국마다 연구지원과 특허출원이 계속 잇따르고 있고, 특히 J&J 등 다국적 제약회사의 핵심연구 분야로 지적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 줄기세포 연구관련 특집기사를 통해 각국이 정치적인 규제를 하고 있음에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민간 연구와 특허출원 경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소재 특허관련 법률회사인 ‘마크스&크러크’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전세계에서 줄기세포 연구 관련 특허의 출원 건수가 3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의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 5년간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국마다 정부의 규제와는 달리 실질적으로 연구현장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이 활발해 지고 있어 사실상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함께 줄기세포에 대한 국가별 정부 연구비 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연방정부가 5억5000만불을 지원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시 행정부의 규제로 인간 배아세포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2400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연합도 줄기세포 연구에 1억7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 규모를 앞으로 배로 늘릴 방침이다.
 
EU는 인간복제 논란으로 인간 배아세포에 대한 지원은 65만불에 머물고 있으며 회원국들의 이견으로 인간 배아세포 연구지원이 다소 정체될 전망이다.
 
한국도 황우석 교수의 놀라운 연구성과를 비롯,  정부 지원 규모가 1000만불, 민간 연구 투자비 5000만불 등 투자비용이나 연구원 규모에서 주요 경쟁 국가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줄기세포 연구 관련법이 없어 연구 규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국가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세계 10대 줄기세포 기관에는 대학연구소뿐 아니라 독일의 제약사인 바이엘과 미국의 존슨&존슨,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포진하고 있어 줄기세포 연구가 제약업체들의 핵심 연구 분야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jieun@medifonews.com)
200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