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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적십자사, 주먹구구식 구호품 운영”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기증구호품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5년전 구호품이 아직도 저장돼 있는 등 구호품의 관리 상태에 허점이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호품은 주로 모포, 수건, 개인 위생구(치약·비누·칫솔 등)등으로 장기방치 시 심각한 품질저하가 우려된다.

적십자사는 기업·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정기·비정기적으로 재난구호품을 지원받고 있으며 구호품을 기증하려는 단체와 사전협의를 통해 구호품의 종류와 물량을 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필요한 물품과 물량의 정확한 예측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비축량에 대한 지침뿐 아니라 관리방안 조차 없어 저장된 구호품의 경우 몇 년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는 상태라는 지적이다.

손숙미 의원은 “재난상황은 언제 발생할지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으나 무작정 구호품을 쌓아놓고 대비하는 주먹구구식 관리는 기증하는 분들의 고귀한 뜻까지 거스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간 보관되고 있는 소중한 구호품들의 품질저하나 관리부실로 폐기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며 과학적인 재고관리 기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