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이 부산지역의 의료관광 가이드로 나서게 된다.
부산광역시의사회와 동아대가 최근 산학협력을 체결, 부산지역의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혼이주여성들을 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 육성해 해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한 것.
부산시의사회-동아대 지식자원개발센터는 “10월24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일반인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인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실무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해 오는 12월26일까지 두 달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문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실무 과정반’은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부산 서구 부민동 동아대 부민캠퍼스 사회과학대학 807호 강의실에서 의료관광과 관련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게 된다.
수강료는 일반인의 경우 20만원, 결혼이주여성은 5만원을 받는다.
결혼이주여성은 부산시의사회를 통해 의료관광지정 병원에 취업 알선을 받는다.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우리나라 특히 부산이 의료관광으로 성공하려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해 의료관광 선도국가인 싱가포르를 압도해야 하는데 이들 지역의 환자유치를 위해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이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