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국내 유명브랜드 화장품, 과대광고 무더기 적발

고가의 수입화장품과 국내 유명브랜드 화장품의 상당수가 과대광고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화장품 과대광고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09년 6월까지 무려 2764건이 과대광고로 적발된 것.

고가의 수입화장품인 샤넬, 랑콤, 시슬리, 크리스챤 디올,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비오템, 아베다 등 뿐 아니라 헤라, 마몽드, 설화수, 오휘, 아이오페, 라끄베르 등 국내 유명브랜드 제품들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 제품 중에는 1개에 43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적발 사유별로 보면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경우가 428건,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경우 2188건 등이다.
특히, 바르기만 해도 셀룰라이트와 지방을 제거하는 소위 ‘슬리밍’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되고 있는 제품들도 52건 있었다.

최영희 의원은 “소비자들은 효능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허위과대광고인 줄도 모른 채 명품 화장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고가의 상품을 구입한다”며 “화장품 업무를 담당하는 식약청이 산업진흥이라는 명분에 갇혀 소비자들의 권리보호를 포기한다면 애꿎은 소비자들만 계속해서 호주머니를 털릴 수밖에 없다”며 식약청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