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산하 복십자 의원들의 원장(의사) 이직이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결핵협회로부터 제출 받은 ‘복십자의원 최근 5년간 채용 및 이직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에 경기지부가 무려 6명이 바뀌었고, 강원지부가 5명, 대전·충남지부가 3명, 광주·전남 지부가 4명, 대구·경북지부가 3명 바뀌는 등 서울지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직이 상당히 잦았다.
이의원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결핵전문의도 아닌 상황에서 의사들이 자주 교체되고 또 그나마 3개 의원은 공보의가 근무하고 있는 실정에서 전문성 있는 결핵 진료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결핵협회 복십자 의원이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다른 민간의료기관보다 앞서는 전문성으로 무장하지 않고는 그 존립 이유가 없어진다”며 “경영난에 대한 개선책과 의료진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