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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현희 의원 “병 고치러 갔다가 병 얻어”

“병원에 병을 고치러 갔다가 도리어 새로운 병을 얻어온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가 병원 내 감염 중에 하나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병원내 감염사고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병원감염 발생율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이후 전국 중환자실 병원감염 발생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지만 재원일수 1000일당 발생률이 여전히 7%에 이를 정도로 병원감염 발생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병원균이 바로 MRSA로 MRSA란 포도상구균이 메티실린이라는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것을 말한다.

MRSA 감염은 환자 자신의 균주로부터 야기되거나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손에서 환자에게로 전파된 풍토병성 균주들에 의해 발생하며,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병원체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전의원은 “정부는 각급 병원 규모에 맞는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현장의 감염관리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의료현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내에 국가 병원감염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병원감염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장기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의원은 아울러 병원감염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및 보호구 등에 대해 적정한 의료수가를 보장해주는 방안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