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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재철 의원, “결핵협회, 의도적 성과 부풀리기?”

“대한결핵협회의 2009년도 주요사업 추진목표가 연도말에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낮게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7일 대한결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주요사업 추진실적’ 자료를 분석하며 이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대한결핵협회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09년도 주요사업 대다수 성과목표가 2008년도 추진실적 결과보다 5%~43% 가량씩 낮게 설정돼 있다.

이중에는 정부로부터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실시하고 있는 ‘조사사업(-52.4%)’, ‘보건소 X-선 유소견자 및 초회 도말(-24.1%)’, ‘결핵균 검사(-18.2%)’, ‘이동 X-선 검진(-7.0%)’, ‘결핵관리 기술지도(-4.3%)’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또한 2008년 실적 대비 2009년에 목표가 높게 설정된 것은 ‘회원모집(476.8%)’, ‘전자파차단 스티커(111.6%)’ 사업뿐이며, 회원모집의 경우 2008년도에 목표가 2만명이었으나 실적은 4210명으로 목표 달성률이 21%에 불과한 사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업 목표를 너무 과도하게 설정하고 있어 사업 추진목표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의원은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결핵협회의 나쁜 습성이 OECD 최고의 결핵국가라는 오명을 낳고 있는 것“이라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