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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e-진료조회 서비스, 환자들 큰 호응”

일부병원, 환자 신상정보유출 등 우려 목소리도

지난달 삼성서울병원 'e-진료조회 서비스'를 실시한 후 일부 대형병원과 보건소 등은 점차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한 삼성서울병원은'e-진료조회 서비스'를 실시 인터넷으로 진료예약은 물론 입원일정과 건강진단 결과, 진료비 내역서 조회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e-진료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진료·검사·수술 등의 일정과 1년간의 건강진단 결과를 조회할 수 있고, 장례식장 빈소현황 등의 정보 확인도 가능해 지금까지 운영에 있어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e-진료조회 서비스가 시작된 후 일 평균 120명 안팎이었던 인터넷 가입자 수가 170명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초반부터 호응이 높다”며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MRI 사진 같은 일반진료 결과도 조회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부터 e-진료조회 서비스를 제공한 삼성제일병원 역시 하루 평균 접속건수가 2000여건이 넘는 등 환자들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제일병원측은 “여성전문병원의 특성에 맞게 유방암, 자궁암 검사 등의 진료결과를 서비스하고, 산모와 아기수첩 섹션을 따로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아졌다”며 “따라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폭넓은 서비스를 확대를 통해 U-호스피탈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젊은층 환자 중심으로 'e-진료조회 서비스'가 지역 보건소에도 확대되고 있어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보건소측은 “간염, 건강진단 등 7개가 넘는 진료조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노인 환자가 많아 조회 건수가 다소 느리게 증가하는 상태지만, 젊은층이 많은 치과진료 쪽으로는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강북구보건소측도 “객담검사 및 예방접종내역 등의 진료조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역보건소 역시 'e-진료조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술력 문제 등을 이유로 e-진료조회 서비스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분당서울대병원측은 “2~3년 전부터 진료조회 서비스를 계획했지만, 여태껏 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며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을 이유로 서비스를 꺼리는 환자들이 있어 지난 홈페이지 개편 때도 제외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진료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정보 문제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이 요구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