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원희목 의원, “신종플루 정부 위기 대응 준비 부족”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신종플루 관련 긴급 보고’ 전체회의에서 신종플루 대유행과 관련해 정부 위기대응 준비가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원의원은 “지난 2007년 감사원이 미국 등 주요선진국에서는 인구대비 20%~30%에 해당하는 비축목표를 정해 비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현재(2007년) 2%(100만명분)에 해당하는 분량만 비축하고 있어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이 절대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했다.

감사원 지적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에 들어서야 인구 20%인 10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 확보 목표를 세웠으나 올해까지 500만분 확보에 그치고 있다는 것.

원의원은 특히 질병관리본부가 타미플루 구입예산으로 여행자 수첩을 제작했다고 꼬집었다.
2005년 질병관리본부는 타미플루 구입 예산 65억원(20만명분)을 편성했으나 애초 예산편성 단가보다 싼 가격으로 타미플루를 구입하게 돼 20만명분을 구입하고도 15억원이 남아 이 예산중 2억원을 여행자수첩 제작이나 청결티슈 구매하는데 사용했다는 것이다.

원의원은 “2005년이면 이미 프랑스는 자국민 23%(1400만명분)에 해당하는 타미플루 물량을 확보한 상태였고 다른 국가들도 타미플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였다”며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공격적인 자세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