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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 등 정보문서 파쇄, 전담노인에 맡기세요!

政, 9월부터 ‘문서 파쇄원’ 통한 노인 일자리 시범 운영

정부가 신규 노인일자리로 ‘문서 파쇄원’을 개발해 관심을 모은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민·관 공동사업으로 개인정보유출방지를 위한 ‘문서 파쇄원’을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로 만들어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주)모세 시큐리티는 17일 오후 4시 문서 파쇄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이 은행 등에서 생산된 개인정보 수록 문서나 보존기간이 만료된 문서 등을 정보의 재생이 불가능하도록 파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우선 10여명의 노인을 선발, 오는 9월부터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위치한 은행,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사업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 문서파쇄원은 9월부터 병원, 학교, 기업 등 문서파쇄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정기 방문을 통한 ‘현장파쇄 서비스(콘솔서비스)’와 차량을 활용한 ‘입고파쇄 서비스’라는 2가지 형태의 서비스로 운영된다.

‘콘솔 서비스(현장 파쇄)’는 기존의 세단기를 대신하는 보안콘솔을 사무실에 비치한 후, 월 2회 정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담당자 입회하에 현장에서 직접 파쇄해 주는 파쇄 서비스다.
‘입고파쇄 서비스’는 다량의 문서를 인수받아 보안차량에 싣고, 대형파쇄기로 일괄 파쇄하는 전과정을 녹화해 수요처에 증빙자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기간제 계약직으로 채용되며, 월평균 83만원 가량의 급여가 제공된다.

모세시큐리티는 내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수요처를 확대해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한 후 사업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경제위기에 따라 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노인적합형 일자리가 계속 개발돼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가질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남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이 사업은 기업이 선도적으로 노인일자리창출을 위해 제안해 결실을 맺는 의미 깊은 사업이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데 기여함은 물론 파지를 친환경적으로 재생하는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모델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