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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두성 의원, “등원전 복지기금을 뇌물이라!”

“국회등원 전 한센인 돕기위한 단체서 받은 기부금일뿐”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20억원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임의원은 “어려운 한센인들을 돕기 위한 복지기금을 뇌물로 둔갑시켜 처벌하려는 황당한 검찰의 행태에 분노하며, 전국의 10만 한센가족과 더불어 승리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 일은 정치인이 되기 전인 2007년도에 일어났으며, 당시 임의원이 전국 한센인들의 모임인 한빛복지협회 회장이었고, 용인지역 한센인 대표로서 지금도 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최모씨가 20여억원의 복지기금을 협회에 기부했다는 것.

해당 복지기금은 한센인 복지센터 건립 등 현재까지도 전국 한센인들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의원은 “검찰은 협회 기부금이 재개발사업 로비에 대한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본인은 그 당시에 정치인도 국회의원도 아닌 정말 힘없는 한센인 집단의 대표에 불과해 특정기업을 이롭게 하는 로비나 알선을 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