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앙병원은 최근 내시경 ‘점막하 절개 박리술(ESD: Endoscopic incision and Submucosal Dissection)을 이용해 조기위암 환자를 완쾌시켰다고 밝혔다.
김모씨(남, 63세)는 지역 내 K병원의 진료의뢰로 안산중앙병원 소화기내과 김규원 과장을 찾았다.
김씨는 위 내시경 및 정밀검사 결과 조기위암을 선고받았다.
김규원 과장 내시경 시술팀은 ESD를 시행, 출혈이나 천공없이 성공적으로 마쳤고 병리조직 검사 상 잔여 암 조직없이 완전히 절제됐음을 확인했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으면 자칫 심각한 위암으로 고통받았을 김씨는 지난 2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ESD 시술 도입 후 현재 20여건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규원 내과장은 “짜고 매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상 잦은 복통, 속쓰림 등이 있게 마련인데 이를 쉽게 무시하고 지나가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내시경을 이용해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조기위암 및 위암전구병변인 이형성증을 제거하는 ESD치료법으로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병이 악화되기 전에 건강한 삶을 찾아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