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과대학은 15일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2009년 시신기증인 합동 위령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의학연구와 교육발전에 고귀한 자신의 한 몸을 바침으로써 새로운 만남을 실현한 열네 분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위령제는 의과대학장과 의대 교수들을 비롯해 학생·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부학교실의 경과보고, 고인에 대한 묵념, 학장 위령사, 학생대표 조사,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송선교 학장은 “고인들이 몸소 실천한 고귀한 희생정신에 진정 보답하는 길은 고통 받는 환자들의 짐을 덜어주고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의학도들이 더 열심히 의학공부와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