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음파로 뇌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을 용해시키는 작용을 증강시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즉, 제넨텍회사의 혈전 용해제 t-PA를 투여하고 혈전 부위에 초음파를 쏘이는 경우 이 약물의 효율성을 63% 증대시켜 용해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는 t-PA치료에 가장 위험 요인의 하나인 뇌출혈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어 출혈을 극소 화 시키면서 혈전을 용해시킨다 고 텍사스 휴스턴 텍사스대학의 알렉산드로브 (Andrei Aelxandrov) 박사 연구진은 주장하고 있다.
t-PA는 매우 효과적인 혈전 용해제이나 혈액이 흐르고 있을 경우 작용이 잘 되지 않는다. 초음파는 마치 찻잔에 설탕을 넣고 젓는 식으로 혈전 부위 전면에 혈액의 교란을 형성시키는 일을 돕는다. 마치 스푼으로 젖지 않으면 설탕은 오랜 시간 그대로 가란 저 있다. 저으면 설탕은 쉽게 그리고 빨리 용해된다. 이러한 이치를 초음파로 형성시킨다는 원리이다. 즉, 막힌 부위 앞에 혈액이 머물기 때문에 t-PA는 원하는 장소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초음파가 스푼과 같은 역할을 해주면 멀리서 흔들어주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초음파 시술 기술자는 혈전 부위 위치를 파악하여 그 부위에 초음파를 적절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이들 연구진은 중간 대뇌 동맥에 있는 혈전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 중간 대뇌 동맥부위는 곧 머리 양쪽에서 1인치 앞으로 측두에서 1인치 위로 피부에서 5cm 정도 아래를 의미하고 있다. 이 부위의 혈전은 뇌졸중 80%가 발생되는 부위로서 뇌 혈류의 반구를 통하여 흐르는 혈액의 80%가 이 동맥을 타고 흐른다.
2시간 후에 t-PA 단독 치료를 받은 경우 63명의 환자 1/3이 막힌 동맥이 뚫리게 된 반면 초음파까지 함께 치료한 경우에는 63명 가운데 절반이 뚫리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3개월 후 초음파 시술을 받은 환자의 42%가 계속 양호한 반면 종래 치료법으로 치료받은 경우는 29%만이 계속 양호하였다.
한편 혈전은 뇌만이 아니고 심혈관에도 발생하나 초음파 실험은 심혈관에 할 수 없었다. 이는 심혈관 경우 혈류의 흐름이 뇌에 비해서 너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료: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ov. 3, 2004)
(2004.11.26.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