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작년 6월 이전 수혈로 에이즈 감염 가능성”

안명옥의원, 연간 15명정도 감염 가능성 확인


수혈을 통해 연간 15명 정도의 환자가 에이즈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위)에 따르면 2004년 6월 이후 헌혈 혈액 100만건에 대해 에이즈 바이러스 유전자검사를 도입하여 실시한 결과, 2건의 혈액에서 에이즈 감염이 확인됐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이 2건의 혈액이 기존 에이즈 검사방법인 효소면역검사(EIA)로는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명옥 의원은 이러한 결과는 매년 250만명이 헌혈을 했을 때 1건의 헌혈이 3명의 환자에게 공급되는 것을 가정하면 유전자검사법이 도입된 2004년 6월 이전에는 연간 15명정도의 환자에게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이 공급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적십자사는 유전자검사를 도입하기 전 기존 에이즈 검사로는 음성이지만 유전자검사로는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나타날 확률을  2500만건당 1건으로 예상했다”며 “에이즈 환자수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미국의 경우 250만 건을 검사하면 1건의 비율로 잠복기 초기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나라는 에이즈 환자 수가 매우 작은데도 효소면역 검사로는 음성, 유전자검사로는 양성인 감염자가 미국의 5배나 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이는 기존 검사의 민감도가 떨어지거나, 문진에서 고위험군을 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며, 문제의 혈액을 걸러내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국민건강 전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는 ‘zero Defect’를 목표로 혈액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