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난치병 암질환에 한약재를 사용한 맞춤 암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14개주요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양·한방 협력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13일 복지부는 한방의료, 한약, 한방기기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14개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모두 난치성 질환인 암치료에 한의학적 치료법과 의학적 치료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연구를 병행, 의료영역간 공동연구 및 협진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과제는 *단기과제(16개월) 6개와 *장기과제(3년) 8개등 총 14개로, 분야별로는 *한방의료 5개, *한약 5개, *한방의료기기 4개 등이다.
선정된 주요 과제를보면, '소아 만성질환 치료용 한방 신제형 연구'(최후균, 조선대)의 경우 수요자 입장에서 한약제제를 간편한 제형으로 개발함으로써 한약제제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기능 항암보조제 개발에 의한 보정방암탕의 유효성·안전성 연구'(김성훈, 경희대), ‘복합한약제를 이용한 고효율성 맞춤 암치료법 개발연구’(전미선, 아주대)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한의약을 활용한 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신흥묵, 동국대)은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한의학의 지적자산을 기반으로 분자치료학을 접목시켜 안전성·경제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이번 선정된 연구들이 외국 제약사의 합성약물 개발연구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한 14개 연구가 모두 선행연구를 통해 가능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단기과제는 최대 1억5000만원, 장기과제의 경우 연간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