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5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박상규 병원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56채널 CT 가동식을 개최했다.
256채널 CT는 지난 5월 도입해 일정기간 시험가동 후 6월1일부터 환자 촬영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56채널 CT는 필립스사에서 제작된 첨단영상장비로 국내에 보급된 기존 CT에 비해 2배~4배 빠른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신체조직의 3차원 영상을 고해상도로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CT에 비해 80% 낮은 방사선선량을 이용하고, 조영제 역시 절반정도로 촬영이 가능해 환자의 안정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병원측은 신속한 촬영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심뇌혈관질환 환자, 외상응급환자 등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규 병원장은 “이번 256채널 CT의 가동으로 울산지역 의료서비스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8대 병원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첨단 의료 장비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