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수가제 실시로 인해 ‘이비인후과’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4년 차등수가 적용 의원 차등수가제 절감효과'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차등수가제로 감액된 비용은 의원 전체 595억5898만원이었으며 이 중 이비인후과가 188억7869만원으로 전체 감액비용 중 31.6% 차지, 차등수가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심한 경영난을 보이는 과는 이비인후과 외에 내과(110억원), 소아과(95여억원)의 순으로 손실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반의 68억3167만원, *정형외과 52억2158만원, *안과 19억2028만원, *피부과 14억3954만원 *외과 14억2794만원 *가정의학과 13억4343만원 *신경외과 7억5604만원 *비뇨기과 5억7459만원, *재활의학과 1억8641만원, *신경과 1억4937만원 등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이 제도로 1억미만의 손실을 본 과는 *흉부외과 8758만원, *마취통증의학과 7578만원, *진단방사선과 6035만원 *산부인과 2880만원, *정신과 1986만원, *결핵과 1470만원, *진단검사의학과 603만원, *응급의학과 741만원, *산업의학과 40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의 경우는 차등수가제에 적용된 의원이 단 한 곳도 없는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이번조사에서 약국의 경우 차등수가 적용에 따른 체감액은 82억5725만원이었으며 치과의원은 268만원, 한의원은 3억19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