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사협회는 6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신축회관 5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안건은 회장 사표 수리건이며, 회장선출 방식이 바뀐 관계로 이날 새 회장을 선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안재규 전회장은 지난 2000년 제34대 한의협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임기 1년을 남기지않은 시점에서 IIMS사태 늦장 대응을 비롯, 한의계에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지고 지난달 27일 자진 사퇴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5일에 열린 긴급임시총회에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되었으나, 재석의원 198명에 분신임 찬성이 108표로 의결수 132표를 충족시키지 못해 탄핵안은 부결되었다. 그러나 안회장은 이번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회장은 지난27일 한의사회관 개관기념식에 앞서 회장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회장으로서의 모든 공식적인 업무를 중단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