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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군의무사, 아·태 군진의학 학술대회 성료


군진의학 학술토론과 우의를 도모하기 위한 제 19차 아시아․태평양 군진의학 학술대회(APMMC: Asia-Pacific Military Medicine Conference)가 지난 4월6일~10일까지 4박 5일 동안 국군의무사령부와 미 육군 태평양 사령부 공동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협력과 교류를 통한 군진의학의 전환(Transforming Military Medicine through Collaboration and Interoperability)’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는 월터 샤프(Walter L. Sharp) 한미 연합사령관을 비롯한 △김용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미 태평양사령부 의무감인 마이클 앤더슨(Michael Anderson) 제독

△김상훈 국군의무사령관 △미 육군태평양사령부 의무감인 스테판 존스(Stephen Jones) 장군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 △김윤수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문태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등 내외 주요인사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여 개국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국내외 총 165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유행성 독감, SARS, 예방의학, 전염성 질환 등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범 세계적 문제에 대해 다자적 교류 협력을 통한 상호협력 방안모색과 군 의무 비전이 제시됐다.

특히 국군일동병원장 황일웅 대령의 ‘한국군 만 명에서의 돌연사 원인 인자에 대한 연구’에서는 브루가다 증후군(Brugada syndrome)의 의심군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의학계에서 국내 청·장년 돌연사 원인을 규명할 의학적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한국 문화탐방, 전쟁기념관 견학, 모의환자를 의학 시뮬레이터로 소생하는 훈련에 관한 시뮬레이션 워크샵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1990년에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APMMC는 이번에 국군의무사령부가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국가로서 한국군 의무병과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내 의료기업체에 대한 홍보기회를 병행함으로써 경제적 이익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2010년 제20차 APMMC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