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10일 병원 3층 강당에서 환자들을 위한 부활절 칸타타를 가졌다.
이번 칸타타는 병원 동호회인 힐링핸즈 회원들이 환자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힐링핸즈는 병원 교수, 직원, 의대생, 협력사 직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바쁜 근무시간을 피해 퇴근후에 모여 약 한 달간 준비해 환자들 앞에 섰다.
부활절 칸타타에 참석한 환자들은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어 휠체어 또는 침대를 이끌고 참석하거나, 링거병을 메달고 참석한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칸타타에 참석한 한 환자는 “이번 칸타타를 통해 다시 한 번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고 지휘까지 한 인하의학전문대학원 손병관 원장은 “환자들이 음악을 통해 힘을 얻어 병상에서 하루빨리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칸타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