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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석면 검출 베이비파우더 회수율 20.7%”

석면이 검출돼 판매ㆍ유통금지·회수명령을 받은 파우더 제품의 10개 중 8개는 회수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영희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베이비파우더 회수량 일일보고’ 자료에 따르면, 석면이 검출된 베이비파우더 총 63만5310개 제품 가운데 재고로 유통이 되지 않은 제품 3만5825개와 4월10일까지 회수된 제품이 9만7246개로 회수율은 20.9%인 것으로 집계됐다.

석면이 검출된 제품별로 보면, 석면이 함유된 탈크를 공급한 덕산약품공업의 덕산탈크(원료)는 10만1000개 중 22.3%인 2만2534개만이 회수됐다.

보령메디앙스의 보령누크베리비칼라콤팩트파우다는 5만7,114개 중 37.7%인 2만1542개가 회수됐지만, 나머지 누크베이비파우다와 보령누크베이비콤팩트파우다(화이트), 보령누크클리닉베이비파우다(분말)은 각각 13.4%(8만3775개 중 1만1237), 14.4%(10만4,924개 중 1만5149), 13.3%(5만5161개 중 7313개)로 저조한 회수를 보였다.

이 밖에 한국콜마의 라꾸베베이비파우더는 2만1776개 중 27.5%인 5984개, 한국모니카제약의 모니카베이비파우더는 5만3000개 중 37.2%인 1만9712개만 회수됐고, 유씨엘의 베비라베이비콤팩트파우더와 베비라베이비파우더는 각각 8.1%(1만5728 개 중 1268개)와 4.9%(2만6221개 중 1276개)의 회수율을 나타냈다.

최영희 의원은 “이번 사건의 원인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탈크를 사용해 만든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이는 탈크에 석면이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보건당국의 무지, 무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관련 제품 회수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