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들에게 희망을 심어 줄 새로운 보금자리가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마련된다.
27일 오전에 개최될 ‘희망마을’ 준공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임두성 국회의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창하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 등 내외 귀빈과 600여명의 한센병 환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희망마을 조성사업은 국립소록도병원 측이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사용이 불가능한 병사에 대한 신축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 주거시설 15평형 15세대를 신축하고 기존 주거시설 24세대를 리모델링 하는 총 15억 규모의 ‘희망마을’ 시공 계획을 수립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사회공헌팀이 1단계 사업으로 총 5억 공사비를 투입해 완공한 ‘희망마을’은 총 3000평(1만 ㎡)부지에 병사 기능을 갖춘 1개동 8가구로 태풍에도 끄덕 없는 친환경적 공법으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