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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 10명중 8명 에이즈 관련 부정적 인식 느껴


최근 충북 제천 에이즈 감염 택시기사 사건으로 인해 에이즈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차별의식과 부정적 인식이 미국·영국·홍콩 등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도 에이즈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 및 행태조사(만19세 이상 59세 이하 일반국민 1200명을 대상)’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에이즈에 대한 연상 단어’에 대한 질문에서 에이즈에 대한 최초 연상 단어로 ‘죽음’ ‘불치병’ ‘무섭다/겁난다’ ‘위험하다’ ‘합병증’ ‘끔찍하다’ ‘고통’ 등의 공포(33.5%)를 나타내는 단어와 성병, 성관계, 전염/감염, 동성애 등 성(29.1%)과 관련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후천성 면역결핍증’ ‘질병’ ‘붉은 반점’ 등 질병(6.8%) 관련 말들과 ‘성문란’ ‘불륜’ ‘매춘’ 등 성매개질환에 따른 불결/부도덕(5.5%)을 내포하는 말들도 연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임두성 의원은 “질병의 전파경로 및 예방에 대한 정확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에이즈를 차단함과 동시에 막연한 두려움과 감염인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편견도 해소해나가야 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