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주관으로 7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항생제 내성 감시 및 억제에 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간 워크숍(Biregional Workshop on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and Containment in Asia and the Pacific)’이 개최된다.
식약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2003년부터 국가정책사업으로 수행중인 “국가항생제 내성안전관리사업”을 중심으로 “국가차원 내성억제 전략 (Resistance Containment Strategies at National Level)"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며, 또한 아․태지역 WHO 회원국에 벤치마킹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국제 협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이 인체에 미치는 심각성을 일깨우며, 지역 및 국가차원에서의 개선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WHO의 항생제 내성 억제 전략에 국제적 동참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식약청 주관하에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항생제내성안전관리사업 (National Antimicrobial Resistance Management Program-NARMP)’에 대한 소개를 WHO로 부터 요청받아 국제적으로 NARMP시스템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사업 총괄책임자인 식약청 우건조 과장이 사업 소개, 추진 성과, 향후 전망 및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를 빌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략과 적극적인 대처 의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 (Codex)”에서 추진 중인 “Task Force형 항생제내성 분과위원회”의 국내 유치 계획안에 대하여도 발표하여 국제적 연계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참석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우건조 과장은 2001년에 FAO/WHO가 공동으로 선정한 전문가 자문단에 전문위원 (Expert)으로 위촉되어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3~2004년에는 Codex 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국제적 감각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식약청이 추진하는 또 다른 국제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기대된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