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건대, 흉터 안 남는 경질내시경 수술 ‘215례’ 달성

김수녕 교수, 아시아 태평양 부인과내시경 학회 결과 보고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수녕 교수가 최소한의 절개로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경질내시경 수술 215례를 달성했다.

김수녕 교수는 지난 2월말 까지 난소종양 182 예를 포함해 총 200례가 넘는 경질내시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이에 따른 입원기간도 평균 2일에서 1일로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경질내시경 수술은 복부를 절개 하지 않고 질을 통해 직경 5mm 내시경을 삽입해 난소종양, 난관종양, 자궁외임신, 자궁근종 등을 제거하는 것으로 복부비만이나 당뇨병 등 수술 후 창상 감염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김수녕 교수에 따르면 이 경질내시경 수술을 받은 평균 37세의 환자 109명중 105명은 평균 수술 시간은 35분, 혈액 손실은 평균 36mL ,평균 입원 기간은 2일 등 96%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수녕 교수는 복강경 시술의 경우 복강 내 가스를 주입하고 시술하는데, 경질내시경은 부인과 종양 수술시 가스를 주입하지 않고 시술을 할 수 있어 부작용을 피하고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보다 안전하게 시술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술기는 해외에서도 극소수 의료기관에서만 시도되는 최신의 최소 침습수술 기법이며 국내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서 최초로 지난 2007년 경질내시경 수술기구를 도입, 부인과 질환의 진단 및 수술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녕 교수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질내시경 수술을 받은 양성 난소낭종 환자 109명을 분석해 2008년 10월 아시아 태평양 부인과내시경 최소 침습수술 학회에 그 결과를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