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걸어서 출근하거나 학교에 자전거로 등교하거나 일상 지역 생활에서 다른 육체적 활동을 꾸준히 실행하는 경우 대장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 국립 암 연구소의 중국인 과학자 호우 (Lifang Hou)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전 많은 연구에서 육체적 활동이 낮을 경우 각종 암 특히 대장암 위험을 증대시킨다는 사실이 서구에서 관찰 보고되었으나 유사한 연구가 아시아에서 관찰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년간 중국 상해에서는 대장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대장암은 그 동안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매우 드문 질환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인들도 교통과 식생활이 서구화가 되면서 이러한 질병의 양태도 서구 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까지 대부분 주민들은 자전거나 도보 혹은 버스로 출퇴근하고 여유 시간에 육체적 활동에 참여한 예는 매우 드물었다.
이들 연구진은 931명의 대장암 환자와 1,552명의 비교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상해 도시 주민으로 나이는 30-74세이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출퇴근에 육체적 활동이 매우 높으나 이는 주에 7시간 정도의 조깅이나 테니스를 실행한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육체적 활동이 매우 높은 사람들은 대장 암 발생 위험이 50% 정도 감소되었다. 적어도 35년간 신체적 활동을 높게 유지한 사람은 대장암 발생이 69% 낮게 나타났다.
매일 자전거로 2시간 이상 운동한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거의 59% 감소되고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 사람은 43% 감소한 효과를 보였다.
체 질량 지수가 높은 사람도 신체적 운동이 감소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은 증가되었다. 따라서 신체적 운동이 대장암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되었다.
이는 아마도 운동으로 대장 안에 발암성 물질의 체류를 짧게 하기 때문으로 보거나 혹은 운동이 면역 기능을 증강시키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자료: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November 1, 2004. )
(2004.11.22.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