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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일양, 백혈병치료제 ‘IY-5511’ 개발

기존 제품보다 60배이상 치료효과

일양약품(대표 유태숙) 중앙연구소는 최근 만성골수병 백혈병치료제 ‘IY-5511’를 개발, 기존 제품보다 60배 이상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종류의 백혈병 세포에서도 최고 100배 이상의 항암 효과가 나타났으며,  약물의 혈중농도 도달시간, 약물의 최고 농도와 반감기, 체내분포 및 부작용면에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일양약품은 ‘IY-5511’개발과 관련,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김동욱교수팀과 공동으로 만성골수성 백혈병 세포를 이용한 전임상 약효실험을 진행했고, 부산대의대와 프랑스의 전문 전임상기관인 온코사와 1년간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일양약품은  ‘IY-5511’의 조기 개발을 목표로 전세계에 물질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약물이 희귀질환 의약품으로 임상 2상까지만 완료하면 제품화 요건이 갖추어 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백혈병 환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IY-5511’ 1약물이 제제화 될 경우 그 경제적인 파장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리벡을 포함한 백혈병 치료제의 경우 타 항암제에 비해 매우 고가일뿐 만 아니라 평생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한달에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치료비 부담 때문에 경제적 여력이 없고 장기간 치료하는 것이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양측의 설명이다.
 
일양약품은 개발중인 ‘IY-5511’가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인 동시에 글리벡 보다 약효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장기 투여시 발생되는 내성 균에도 뛰어난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함으로써 경제성은 물론 선진 신약개발 능력을 과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향후 전세계 환자수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인도 등의 개발 도상국가 등에서도 뛰어난 경제성과 강력한 약효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