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시의사회 회장선거에서 기호 2번 최덕종 후보가 웃었다.
울산시의사회는 14일 실시된 제 6대회장선거 개표 결과 전체 559표 중 364표를 획득한 최덕종 후보(가톨릭의대·삼산요양병원)가 195표를 얻은 전재기 후보(부산의대 · 전재기이비인후과)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덕종 후보는 당선 발표 직후 본 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매우 덤덤한 상태”라고 말문을 연 뒤 “내가 아닌 선거기간 내내 함께 해준 선거캠프 참모진 모두가 같이 당선된 것과 다름없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회장이라는 자리가 전장에서의 사령관처럼 회원에게 믿고 따르기를 요하는 직책이 아니라고 분명히 한 후 뜻이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져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공약에서 밝혔듯이 회원이 급하다고 부르기만 하면 회장이 바로 달려가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회무를 펼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후보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내달 31일 열릴 대의원 총회에서 간단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의사회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전체 1,207명의 투표인단 중 564명이 기표해 46.7%를 기록하고 5표가 무효처리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