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규모 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있어 이를 수주하기 위한 관련업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단은 최근 3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건강보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6개 지역본부로 흩어져있는 정보시스템을 본부에 집중시키고 정보관련 인프라를 정비 함으로써, 정보활용의 효율성과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다.
사업과제로는 *전산장비의 설치 및 재배치 *지역본부의 전산 자료 및 S/W의 이전 및 업그레이드 *데이터웨어하우스(DW)·중역정보시스템(EIS)·지식관리시스템(KMS)·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등 신규 응용프로그램 개발 *통신망 회선 증설 및 무선이동 통신 기반 구축 *직원 전산교육 *정보통신실 시설 공사 등이다.
공단은 오는 28일 입찰대상을 선정, 오는 7월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은 참가자격을 최근 3년간 180억원 이상(단일사업 기준)의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을 수행한 업체로 입찰대상을 제한하고, 기술평가 80%와 가격평가 20%로 하되 총점이 동일하면 기술평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겠다는 기준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중대형 SI 업체들이 공단의 프로젝트사업에 대거 참여하기 위해 수주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찰 관계자는 "1백억원 이상의 규모면 대형이라고 할수 있어 이번 공단 프로젝트는 300억원 이상으로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기회라는 점에서 입찰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위정은 기자 (jewee@medifonews.com)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