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일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이순형 한국건강관리협회장 등을 비롯,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국제 회의장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금연운동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보건의료인들은 금연 열기를 점차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의료인들이 적극 참여하여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보고와 함께 금연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선언식과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총 13개항으로 되어 있는 '보건의료인 행동강령'은 담배소비 감소를 위해 회원들 스스로 흡연하지 않고, 모든 행사를 금연행사로 하며, 담배회사로부터 지원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공공장소에서 금연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지원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금연운동협의회 등 금연관련 12개 단체는 기념행사 후 시청역 지하 대합실에서 금연패널 전시, 금연상담, 구강촬영, 기초건강검진, 금연침시술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금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금연유공훈장을, 인제의대 김철환 교수 등 14명은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금번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 금연 홍보 지하철 운행을 개시하고 향후 3개월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