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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의원 시장, “진료전문화 가속화된다”

진료과목 세분화·전문화로 경쟁력 도모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대형 종합병원들이 대규모 진료시설을 보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소병원과 의원급에서는 진료과를 중심으로 진료과목을 세분화·전문화시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전문화경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들어 MRI가 보험급여가 되면서 일부 개원의와 중소병원에서는 CT와 MRI, 내시경 등을 내세워 환자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고 병원컨설팅 업계는 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그 동안 환자들이 종합병원에서 내시경이나 검강검진을 받으려 해도 비용 부담을 느껴 벼르고 있던 환자들의 심리를 파악, 고객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전략”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과의 경우 저렴한 가격의 내시경검사와 각종 성인병질환관련 ·건강검진 등을 특화해 나가는 추세라는 것. 이는 내과의 수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데다, 진료의 특화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중에는 여성질환를 특화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여성의 클리닉출입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에는 통증 등 물리치료를 더욱 특화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가정의학과가 비만클리닉을 특화하는 경향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가정의학과의 경우 광범위한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 성인병, 여성질환 등에 대해 특화하려는 것으로 유추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병원 마케팅관련 한 전문가는 "최근 병의원의 특화 내지 전문화 경향은 누구나 시도하고 있는 공통적 경향”이라며 “문제는 지역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특화전략이 성패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