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내년도 주요업무 추진과제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적극 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국내 외국인 환자유치 실적은 올해 2만5000명이며 내년에 4만명, 2012년 10만명이 목표다.
세부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관련 전문가 양성 등 외국인환자 친화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대학병원 내 소규모 외국인 전용 병원(hospital in hospital) 설치 촉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의료코디네이터 및 관련 마케팅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설치, 입출국·진료예약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유치촉진을 위한 방편으로 해외 외국인환자에 한해 유치활동을 허용(의료법 개정)하고 의료비자 발급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비자제도가 개선된다.
특히 내년 9월에 해외환자 의료사고 예방 및 분쟁해결 가이드라인이 보급된다.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환자유치 전문기업 육성 및 해외 주요보험사와 국내 의료기관 이용 등에 대한 MOU 체결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병원과 미국 대형보험사와 연계상품 개발이 진행 중이며 해외환자 유치상품 시범사업도 실시된다.
복지부는 미국 현대자동차 외국인 노동자와 국내 의료기관 간 건강검진·진료상품 개발 등 해외진출 국내기업 종사 외국인 노동자 대상 복리후생 프로그램 개발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