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자살위기대응시스템’ 구축 등 종합대책 마련

政, 자살률 10만명당 20명 미만으로 자살예방대책 발표

보건복지가족부는 ‘자살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심리학적 부검’을 통해 자살 원인을 규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자살예방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07년 우리나라 자살사망자 수는 1만2174명,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4.8명으로 자살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들의 평균자살사망률이 최근에 11.2명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자살예방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시·도단위 자살예방을 위한 자살위기대응팀(광역정신보건센터) 구축 및 자살 사망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심리 부검’의 시범적 연구 실시 등을 꾀할 방침이다.

자살위기대응팀을 광역시를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확충(2008년 3개소→2013년 12개소 이상)하고, 112·119 등과 연계해 자살시도 시 현장출동 및 자살미수자에 대한 관리, 자살유가족 자조모임, 지역사회 자살예방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심리학적 부검도 다른 나라에서는 성공적으로 실시된 사례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심리학적 부검을 시도한 사례는 있으나, 성공한 사례가 전무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자살사망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심리학적 부검을 시범적으로 실시, 자살의 주요 원인을 밝히고, 연구결과에 따라 근거 있는 자살예방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살예방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살예방교육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종합대책을 위해 2013년까지 총 5632억원이 투입될 예정(직접예산 374억원, 간접예산 5258억원)이며 2013년까지 현재(2003년~2007년 5년간 평균 23.6명)의 자살사망률을 약 20%정도 감소시켜 20명 미만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