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흉부외과는 병원의 적자 요인”


“흉부외과는 병원의 적자 요인이다”

장병철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은 23일 전혜숙 의원(민주당)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전공의 없는 흉부외과, 이대로 둘 것인가?’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장원장은 흉부외과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나열하며 범정부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병원측 입장에서는 △비현실적인 수술수가(흉부외과 이익률 0%~적자) △비도적인 수술·중환자관리 비산정 재료대의 불인정 및 수술 후 환자관리를 위한 중환자실에 대한 수가(이익율 약 -40%~-120%)로 흉부외과는 병원의 적자요인 이라는 것.

수가가 보전되지 않아 흉부외과 전문의를 고용할 수 없으며 값싼(?) 전공의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흉부외과의사 입장에서는 △어려운 전문과정을 수료했으나 미래비젼이 없다 △힘든 업무에 비해 실제적인 보상이 없다 △근무환경 열악(44% 종합병원에 흉부외과 전문의 1명이 근무) △전공의는 적은 수라도 우수한 전공의 선발이 필요하나 지원미달로 문제야기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음으로 지속적으로 당직이나 응급센터 업무를 해야 하는 문제점들을 꼬집었다.

대안으로 장원장은 “수술 수가 현실화 및 심장수술 후 환자관리비의 현실화가 필요하며 위급한 흉부 및 심혈관외과 질환에 대한 특별수가를 적용하는 등 국가적인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은 “흉부외과 기피현상은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위기의식의 공감대 형성과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