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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4208품목 약가 재평가, 687개 평균 6.6% 인하

내년 1월부터 적용, 연 327억원 약제비 절감 예상


정부가 약가재평가를 통해 약제비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도 보험의약품 약가재평가를 실시해 687품목에 대해 평균 6.6%의 약가를 인하하고, 이를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2002년 도입된 약가재평가는 보험약가 산정 이후의 여건 변화(외국에서의 약가 인하 등)를 반영하기 위해 3년마다 상한금액을 다시 산정·조정하는 제도다.

2008년도 재평가 대상품목은 210개사의 4208품목이었으며, 이중 16.3%에 해당하는 158개사, 687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

이번 인하조치로 인한 약제비 절감액은 약 327억원으로 동일 대상군을 재평가한 2005년 591억원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이다.

재평가로 인한 재정절감규모가 예년에 비해 적은 이유는 이미 2차례에 걸쳐 전체 품목을 재평가하고 세 번째로 재평가가 실시된 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약가가 인하된 주 품목이 다빈도로 여러 질환에 복용되는 해열·진통·소염제나, 만성질환인 고혈압에 장기간 사용되는 혈압강하제, 기타 순환기계용약이어서 국민 골고루 약제비 부담 감소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인하된 687개 품목 중 358품목(52.2%에 해당)의 인하율은 5%이하였고, 125품목(18.2%)의 인하율은 10%이하, 7품목(1.0%)은 30%이상 인하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약가재평가를 시행해 국민들의 과도한 약제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보험재정의 건전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