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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대, 수준 높아요~”


5일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에 미국 의과대학 교수가 방문했다.

영남대의대를 찾은 교수는 닥터 존 시놋(Dr. John T. Sinnott). 미국 사우스플로리다(South Florida) 의과대학 국제교류담당 부학장이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탐파종합병원(Tampa General Hospital) 감염내과 과장이다.

그는 의대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의대생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피부 및 연부조직 감염’이란 특별강연회를 개최한 후 학교시설 및 환경들을 두루 둘러보고 하정옥 학장과 면담도 나눴다.

시놋 박사는 “한국 의대의 높은 그레이드에 감명 받았다. 교수와 학생들의 넘치는 학구열, 친절함, 영남의대가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시설 즉 e-learning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고 있는 강의실들, 임상수기교육센터, 체력단련실 등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남대 의대생들을 만나 강연도 하고, 질의·응답 등 대화를 나눠보니 여전히 한국인 손재주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놋 박사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영남대의대-사우스플로리다 의과대학간 학생교환 임상실습프로그램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방학기간을 이용, 양교 학생들이 해외의료를 접함은 물론, 타국에서도 충분한 임상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파견 및 체제 교류를 원활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상호간 의료진 교환도 구상 중이며, 적극 추진해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삼범 부학장(영남의대 국제협력 및 임상교육 담당,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올해 초 당시 우리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생 10명이 2주간 사우스플로리다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탐파종합병원에서 상호 교환학생프로그램에 의거해 임상실습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놋 박사는 우리 학생들을 친 제자처럼 이끌어줬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 실력을 비롯한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해외선진대학과 의학 교류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 본격적인 국제의료화시대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지난 2005년 7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South Florida)과 상호간 학술 교류를 골자로 하는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교 의과대학간 수차례 안건토의와 협의를 거쳐 올해 1월 영남의대는 개교 이래 최초로 해외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파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속해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교류 활성화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