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76개소의 중증응급질환 전문 특성화 후보센터를 지정했다.
이는 그동안 응급재관류요법, 응급수술 등 최종치료를 받지 못해 중증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했던 폐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번 지정은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의 13개 시도를 대상으로 했다.
각 질환별로 시도지사가 추천한 응급의료센터 중 심사를 통해 선정하되,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거리에 균형 배치되도록 지리적 접근성을 최대한 감안했다.
전국 응급의료센터 중 최적의 능력을 갖춘 응급의료센터 중에서 지정된 중증응급질환 특성화 후보센터는 해당 질환에 대한 24시간 전문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지정된 특성화 후보 센터는 24시간 심장내과 등 관련과 전문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당직비용 등을 응급의료기금으로 지원받게 되며, 향후 지정기준 충족 및 운영기준 적정 운영시 내년에 특성화 센터로
지정받아 2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특성화 후보 센터가 실제 가동되고, 119 구급대 등 이송체계와 연계되면, 심근경색·뇌졸중·중증 외상과 같은 응급환자의 이송시간과 진료시간이 현재보다 현저히 단축됨으로써 사망률과 장애율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정보다 향후 실제 24시간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더 큰 과제”라며 “기능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부적절한 특성화 후보 센터는 퇴출시킴으로써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