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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폐표면활성제 효과적

동서신의학 배종우 교수, 소아과학회 우수초록상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 폐표면활성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출생체중 1,500g 미만의 극소저출생체중아들은 폐표면활성제 보충요법으로 미숙아에서 동반되는 각종 질환이나 합병증의 빈도를 줄여 미숙아 예후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경희동서신의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가 최근 대한소아과학회 제 5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의 인공 표면활성제 치료 성적 분석에서 생존율의 현저한 개선 관찰' 이란 주제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주로 미숙아에 생기는데, 폐가 미숙해서 폐표면활성제 부족에 의해 호흡부전에 빠지는 병으로 미숙아에 가장 흔한 병이다. 또한 미숙아 사망원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배 교수는 지난 17년간 폐표면활성제 보충요법을 사용한 한국의 미숙아를 분석한 결과, 이 치료법을 사용한 환자에서의 사망률이 각각 1991년 40%, 1996년 30%, 2002년 18.7%, 2007년 14.3%로 현저한 개선을 이루어 과거에는 대부분 사망하였을 미숙아가 많이 생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출생체중 1,500그람 미만의 극소저출생체중아들은 폐표면활성제 보충요법으로 미숙아에서 동반되는 각종 질환이나 합병증의 빈도를 줄여 미숙아 예후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991년(60명), 1996년(1179명), 2002년(1595명), 2007년(1921명)이 폐표면활성제 보충요법을 사용했으며 이 들의 전국 치료성적을 역학, 임상 양상, 사용방법, 치료 반응, 치료 정도, 사망률, 예후, 합병증 등 전반적인 사용 성적을 분석해본 결과,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서 폐표면활성제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연차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1990년 한국에 이 치료법을 처음 도입, 전국에 폐표면활성제 치료법을 소개 한국의 미숙아 관리 보편화에 앞장서 왔다.

한편, 배 교수는 이번에 소개된 논문으로 대한소아과학회 제 5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