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살인 이하얀(10세)양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병원장 우영균)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하얀 양은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2007년 아버지가 위암으로 사망하고 지체장애 1급인 어머니조차 연락이 두절된 후에 2007년 5월 이혼가정아동과 한부모가정아동을 위탁받아 보호하는 ‘요한의 집’으로 입소했다.
‘요한의 집’ 측은 이 양이 외사시로 시력의 상실이 우려되고 외관상의 문제로 사회적응의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해 성모병원에 치료를 의뢰했으며, 성모병원은 자선특화사업(성모사랑나눔사업)을 통해 이양의 검사비는 물론 수술에 필요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양은 10월 초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으며, ‘요한의 집’ 관계자는 “하얀이가 수술 받은 후에 눈이 너무 예뻐졌고, 주변 친구들과도 밝게 잘 어울리고 있다”고 안부를 전해왔다.
한편 성모병원은 2006년부터 시작된 성모사랑나눔사업을 2008년 3월에는 기존 성형외과, 안과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흉부외과로 확대하였고, 지원대상도 서울대교구 산하 본당의 교우들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시설의 환우들로 확대지원했다.
현재까지 131곳 본당과 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기관에서 243명의 환자들이 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그 중 199명이 수술을 받아 사회에 복귀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 지원액도 3억7천여만원에 이른다.
성모병원은 서울대교구 산하본당과의 협력적인 연계활동과 더불어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가톨릭 사회복지회 등 교회공동체와의 네크워크 형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련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