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류경희, 이하 아동기관)과 손잡고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양단체는 “아동학대는 심각한 보건문제”라며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간협과 아동기관은 어제(27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아동권리옹호를 위한 우리의 다짐(이하 아동권리옹호다짐)’과 ‘아동학대 및 방임에 대한 간호사 선언문(이하 아동학대예방 간호사 선언문)’을 각각 발표했다.
아동권리옹호다짐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이 아동권리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감당하고, 사회적으로는 아동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동이 보호되어야 할 장소인 가정, 교육현장, 보호시설, 지역사회 등에서 아동권리침해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현실에서, 이들을 학대로부터 보호한다는 것.
아동학대예방 간호사 선언문에는 아동학대 및 방임이 전 국민의 중요한 보건문제임을 인식하고, 학대를 받은 피해 아동에 대해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전국 간호사가 아동학대를 국민의 중요한 보건문제로 인식하고 아동건강과 권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간협은 그동안 방임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방문간호사업 등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그동안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간호사 대상 아동학대예방 사이버교육 확대, 대국민 아동학대예방 교육, 노란리본달기 등 다양한 형태의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