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3일부터 개최된 미국흉부학회 국제회의1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스피리바’가 COPD환자의 삶을 23%나 개선한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
'TIPHON'으로 명명된 이 발표 연구에 따르면, COPD의 1차 치료 및 관리에 권장되고 있는 스피리바는 9개월간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위약군에 비해 23%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TIPHON 연구는 이중맹검·위약통제 연구로 중등도 COPD(평균 FEV1 = 1.36 L, 46.8% 예측) 환자 554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스피리바 또는 위약을 투여한 임상시험이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에서 삶의 질 평가는 SGRQ라는 질문지를 사용했는데, SGRQ 점수가 4점 내려가면 환자의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 스피리바군은 위약군에 비해 SGRQ 총 점수가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24